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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 씨티은행과 중기 해외시장 진출전략 모색…맞춤형 컨설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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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무역보험공사는 21일 경기도 수원시 라마다 프라자 호텔에서 한국씨티은행과 함께 '중견기업 수출·해외투자 확대 지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미국 대선 결과 등으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견기업의 해외 투자와 수주 확대에 대한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양 기관은 중견기업 15개사를 대상으로 ▲내년도 거시경제 전망 분석 ▲무보 중견기업 해외진출 관련 제도 소개 ▲기업별 맞춤 금융 상담 등을 진행했다.

무보는 새로운 통상 질서에 발맞춰 해외 사업 전략을 재수립해야 하는 중견기업의 자금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국내외 투자자금 조달과 현지법인 단기 유동성 확보 등 다양한 지원 제도를 소개했다.

씨티은행은 독보적인 글로벌 네트워크와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중견기업의 국내외 투자와 성장을 촉진하는 든든한 금융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무보와는 지난 2020년부터 약 10억달러 규모의 국내외 시설투자 금융을 지원하며 중견기업들의 안정적인 해외사업 확장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무보는 중견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하도록 뒷받침하며 한국 경제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앞으로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씨티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무보의 전문성을 결합해 중견기업의 성장과 성공을 위한 최적의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한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 재출범으로 통상 환경 불확실성이 심화돼 중견기업의 고민이 클 것"이라며 "애로사항에 대해 맞춤형 금융 지원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특히 국내외 시설투자에 대해서는 씨티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신속 금융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무보는 올해 7월 중견기업 전담지원조직을 신설하고 맞춤형 제도 개선을 시행한 결과 올해 전체 중견기업 무역보험 지원 규모가 역대 최대인 37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해 10월 말까지 중견기업에 대한 무역보험 지원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31조1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무보는 인공지능(AI) 자율제조 도입 확대를 위해 AI Plus+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향후 5년간 10조원의 금융지원을 추진할 예정으로, 중견기업에 대한 수혜가 계속돼 향후에도 이런 실적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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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보험공사 전경 [사진=무역보험공사] 2020.11.30 fedor01@newspim.com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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