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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백악관 가상화폐 정책 전담직 신설 검토...업계와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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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당선인 측이 백악관 최초의 가상화폐 정책을 전담하는 직책 신설을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현재 트럼프 당선인의 팀이 업계와 관련 논의 중이며 가상화폐 전담직을 맡을 후보들을 심사 중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전담직이 새로 생긴다면 백악관 최초의 가상화폐 전담직이 된다. 소식통들은 해당 직책이 백악관 고위직 혹은 '크립토 차르'가 될지는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가상자산 업계 옹호자들이 트럼프 당선인에게 직접 연결될 수 있도록 이 같은 전담직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인수위원회는 통신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트럼프 당선인은 후보 시절부터 미국을 가상자산의 수도로 만들겠다며 해당 업계에 친화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그는 가상자산 업계에 규제를 강화해 온 게리 젠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에 대한 해임을 약속하기도 했다.

이 같은 기조 때문에 트럼프의 대선 승리 이후 가상화폐의 대표 격인 비트코인이 이날 장중 9만4000달러를 돌파하는 등 가상화폐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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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앳킨슨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24.01.17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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