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주의 투자자' 밸류액트, 메타 지분 10억 달러어치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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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행동주의 투자자' 밸류액트(ValueAct)가 메타플랫폼스의 지분 10억 달러(약 1조4000억 원)어치를 인수했다고 12일(현지시간) 경제 전문매체 CNBC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매체는 밸류액트의 구체적인 계획이 무엇인지 당장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한 소식통은 메이슨 모핏 밸류액트 최고경영자(CEO)가 메타의 전반적인 인공지능(AI) 투자를 지지한다고 설명했다.
CNBC는 밸류액트가 기술 기업에 투자한 오랜 역사가 있으며 다른 행동주의 펀드에 비해 협력적인 편으로 간주한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2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멜로파크 메타 본사에서 증강현실(AR) 스마트 안경 '오라이언'의 프로토타입을 선보이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6 mj72284@newspim.com |
시가총액이 1조5000억 달러에 육박하는 메타는 행동주의 투자자의 타깃이 된 최대 기업 중 한 곳이다. 지난 2022년에는 브래드 거스트너의 행동주의 펀드인 알티미터 캐피털의 타깃이 됐다. 당시 거스트너는 공개서한에서 직원 수를 줄일 것을 요구했다.
밸류액트는 앞서 세일즈포스와 디즈니, 마이크로소프트 등 다수의 메가캡 기업의 지분을 인수한 바 있다.
메타의 주가는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올해 들어 65% 가까이 상승한 메타의 주가는 이날 미국 동부 시간 오전 11시 54분 전장보다 0.07% 내린 582.79달러를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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