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증시] 소폭 하락...주간 상승률은 3주 연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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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27일 인도 증시는 소폭 하락했다. 뭄바이증권거래소(BSE)에서 산출하는 센섹스 지수는 0.31% 내린 8만 5571.85포인트, 인도국립증권거래소(NSE)의 벤치마크 지수인 니프티50지수는 0.16% 하락한 2만 6175.1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주간으로 보면 센섹스가 1.2%, 니프티50이 1.5% 누적 상승률을 기록했다. 3주 연속 플러스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분석했다.
양대 벤치마크 지수는 오전 거래에서 상승세를 보이다가 반락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의 '빅 컷' 결정이 발표된 뒤 외국인 자금 유입이 늘어나며 수 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차익 실현 주문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아난드 라티의 나렌드라 솔란키 연구 책임자는 "투자자들은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인 시장에서 차익을 실현했다"며 "단기적으로 눈에 띄는 악재가 없는 저평가 주식을 매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벤치마크 지수 비중이 큰 대형 금융주들이 약세를 연출한 것이 증시 전반의 흐름을 바꿨다. 미국의 금리 인하 이후 2% 오른 뒤 차익 실현 주문에 소폭 조정을 받았다.
인도 최대 민간 금융 기관 HDFC 은행과 ICICI 은행이 각각 1.7%씩 하락했다.
미국에서 매출의 상당 부분을 올리는 정보기술(IT) 섹터는 소폭 상승했다. 미국의 금리 인하에 더해 미국의 대형 IT 기업인 액센츄어가 인공지능(AI) 서비스 수요 증가에 힘입어 시장 전망치를 웃돈 실적을 발표하며 전날 미국 증시에서 5.6% 급등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중국의 경기 부양책이 세계 수요를 촉진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금속주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수요가 늘면서 철강 등 가격이 상승, 기업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니프티 금속 지수는 이번 주(9월 23~27일) 7% 이상 상승하며 2022년 12월 이후 최고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의 특징주로는 제약사 씨플라(Cipla)가 언급됐다. UBS가 '매수' 등급을 내며 목표가로 2090.69루피를 목표가로 제시한 것이 재료가 돼 3.3% 상승하면서다. UBS가 제시한 목표가는 이날 종가 1674.50루피(약 1만 6306원) 대비 23% 높은 것이다.
[그래픽=구글 캡처] 인도 증시 니프티50 지수 27일 추이 |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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