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오늘 中 전기차 관세 최종안 승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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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유럽연합(EU)이 4일(현지시간) 중국산 전기차에 최고 45% 관세율을 적용하는 방안을 표결에 부쳐 통과시킬 전망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EU집행위원회는 27개 회원국에 향후 5년간 중국산 전기차 상계 관세 부과 관련 최종안을 제출했다.
유럽연합(EU)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번 투표에서 EU 인구의 65%를 차지하는 15개 이상 회원국이 반대하지 않으면 관세 부과가 확정된다.
로이터 소식통에 따르면 EU 인구의 39%를 차지하는 프랑스, 그리스, 이탈리아, 폴란드가 관세 부과에 찬성하는 입장이라 관세안은 통과될 예정이다.
한편 중국 자동차 시장 매출에 크게 의존하는 독일은 관세 부과에 반대하고 있으며, 당초 관세안에 동의했던 스페인은 섣불리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대신 협상을 지속하자는 입장이다.
이날 확정될 중국산 자동차 관세율은 표준 수입 관세 10%에 7.8∼35.3%를 더해서 결정된다. 테슬라의 경우 7.8% 추가 관세가 적용돼 총 17.8%가 된다.
EU가 중국산 전기차 관세 부과를 확정할 경우 중국이 보복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EU산 브랜디, 유제품, 돼지고기와 관련된 조사에 착수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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