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투자·소비 견인에 印 경제 올해 7% 성장...내년에는 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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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전세계적인 지정학적 위기와 경기 침체 속에서도 인도는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이라고 국제통화기금(IMF)은 밝혔다.
인도 일간지 비즈니스 스탠다드의 4일 보도에 따르면 IMF는 1일 발표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농촌 소비 회복과 공공 인프라 투자 확대에 힘입어 인도 경제가 올해 7.0%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러한 성장세는 내년에도 계속되면서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주요 경제로 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IMF는 앞서 4월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인도의 2024/25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6.8%로 제시했다. 이후 7월 발표한 같은 제목의 보고서에서는 전망치를 0.2%포인트(p) 상향 조정했고, 10월 보고서에서도 7%의 전망치를 유지했다.
2025/26회계연도 성장률로는 6.5%를 유지했다. IMF는 "인도의 GDP 성장률은 2023/4회계연도의 8.2%에서 2024/5회계연도의 7%, 2025/6회계연도의 6.5%로 둔화할 것"이라며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축적된 수요가 소진되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IMF는 인도가 2025년 일본을 제치고 세계 4위 경제 대국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IMF가 4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의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2025년 4조 3398억 달러(약 5970조 7000억원)에 달하며 4조 3103억 달러의 일본을 제치고 세계 제4대 경제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IMF는 이어 2027년에는 인도가 독일을 앞질러 세계에서 3번째로 큰 경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데리 로이터=뉴스핌] 2024년 5월 20일 인도 뉴델리의 한 건설 현장에서 노동자들이 물을 마시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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