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오픈AI 경쟁 업체 앤스로픽에 40억 달러 추가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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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아마존이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최대 경쟁업체인 엔스로픽에 추가 40억 달러(약 5조6000억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22일(현지시간) 아마존은 이 같은 투자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아마존이 엔스로픽에 투자한 금액은 총 80억 달러로 늘어난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앤스로픽의 주요 클라우드 및 트레이닝 파트너가 된다. 앤스로픽은 아마존의 AI 칩 트레이니엄과 추론용 칩 인퍼런시아를 사용해 회사의 인공지능(AI) 모델을 훈련하고 배포할 예정이다.
앤스로픽은 챗GPT와 구글의 제미나이 등과 경쟁하는 AI 모델 클로드(Claude)의 개발사다. 앤스로픽과 오픈AI 등 AI 스타트업들은 구글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플랫폼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이들로부터 상당한 투자를 받고 있다.
지난 3월 아마존은 앤스로픽에 27억5000만 달러의 투자 계획을 밝혔다. 아마존이 이 정도 규모의 금액을 외부에 투자한 것은 지난 30년간 처음이다. 앞서 지난해 9월 아마존은 앤스로픽에 12억5000만 달러를 투자한 바 았다. 다만 아마존은 앤스로픽의 이사회에 참여하지 않는다.
앤스로픽은 지난달 사람이 할 수 있는 복잡한 작업을 컴퓨터로 완료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앤스로픽의 최신 AI 모델은 컴퓨터 화면에 있는 내용을 해석하고 버튼을 선택하거나 텍스트를 입력하고 웹사이트를 탐색하며 소프트웨어 및 실시간 인터넷 브라우징을 통해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앤스로픽 로고 일러스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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