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법인 IPO, 희망 공모가 밴드 22~23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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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의 증시 상장이 임박한 가운데, 기업공개(IPO) 희망 공모가액 밴드가 1865~1960루피(약 2만 9000원~3만 1400원)로 산정됐다고 민트와 비즈니스 투데이 등이 9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일반인을 대상으로 IPO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3~4일간 수요 예측을 실시한 뒤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2일부터 정식 상장한다.
이번 IPO는 발기인인 현대차 한국 본사가 신주 발행 대신 1억 4219만 4700주 전량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업가치 190억 달러(약 25조 5360억원)를 목표로 33억 달러를 조달한다는 계획이며, 공모 주식은 현대차 인도법인 총 주식의 17.5%를 차지하게 된다.
현대차 인도법인의 IPO는 인도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종전 최고 기록은 지난 2022년 인도 국영 보험회사 LIC의 27억 달러였다.
또한 인도 증시에 등판하는 두 번째 자동차 제조업체가 된다. 인도 증시 최초의 자동차 제조업체는 마루티스즈키로, 2003년 상장했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앞서 지난 6월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에 예비투자설명서(DRHR)를 제출했고, 지난달 24일 SEBI로부터 IPO 승인을 얻었다.
한편 현대차 인도법인은 1996년 설립돼 현재 인도 시장에서 13개 모델을 판매 중이다.
[칸치푸람 로이터=뉴스핌]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 카니푸람 소재 현대자동차 공장에서 자동차를 조립 중인 노동자들 |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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