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ADB, 고위급 연례협의 개최…정책방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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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정부는 아시아개발은행(ADB)과 5일 서울 수출입은행에서 '한-ADB 고위급 연례협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례협의는 작년에 이어 여덟 번째 개최되는 것으로, 한국과 ADB의 정책방향을 논의하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우리 정부에서는 최지영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이, ADB에서는 스캇 모리스 동아시아·동남아시아 부총재가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먼저 한국은 공적개발원조(ODA) 규모가 확대되고 중요한 협력파트너인 ADB에 대한 한국의 기여도 늘어남에 따라 한국 신탁기금에 대한 성과관리가 더욱 중요해진 점을 강조했다.
또 그동안 ADB의 기후변화, 디지털전환 등 역점사업 분야에 적극 기여해 왔음을 언급했다.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전경 2023.03.16 jsh@newspim.com |
이에 ADB는 은행의 중장기 전략방향에 대한 점검과 더불어 성과지표를 통해 내부운영 성과관리를 강화해 나가려는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향후 중점추진 분야로서는 기후변화 대응 정책과 청정에너지 기술 도입을 위한 핵심광물 공급망 정책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우리 정부는 기후변화 대응과 공급망 정책에 대해 관심을 갖고 추진하고 있음을 밝히며 ADB와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연례협의 이후 스캇 모리스 부총재는 김범석 1차관을 예방해 한국의 고위급 연례협의 준비에 감사를 표했다.
김 차관은 "지난해 ADB 연차총회 한국개최 등 한-ADB 간 협력관계가 지속 발전해 왔다"며 "내년 2월 신임총재 취임 이후에도 한-ADB 협력이 강화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ADB 내에서 한국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한 우리 인력진출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모리스 부총재는 "아시아개발기금(ADF-14) 기여 확대 등 한국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한-ADB 협력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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