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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미스터리 그 자체인 식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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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름 고추.

흔히 알려진 대로 고추는 남미가 원산지고

조선에는 임진왜란 이후에나 들어왔다는게 정설이지만

또 그렇게 따지면 생기는 의문점이 많음요.

임진왜란 이후에나 들어온 고추의 전파 속도가

비정상적으로 빠르기 때문인데

전근대 시대에 들어온지 100년도 지나지 않은 식재료가

전국에 퍼지게 되고,

그 뒤 50년도 안 되어서

기존 장과 결합한 고추장 까지 생겼음요

이런 이해할수 없는 전파속도에

사실 아시아 북방에서 자생하던 고추 품종이 있었고

우리 민족은 옛날부터 그걸 먹어왔던게 아니냐? 는

학설이 제기 되었지만

유전자 감식까지 해 본 결과

그런 품종은 없었다고 결론이 납니다.

단지 예전부터 후추를 즐겨 먹던 한민족이 고추가 들어오자

자국에서 재배가 가능하고 더 맛있는 고추로

재빠르게 갈아탔다는 설도 있지만

그렇다 쳐도 너무 빠른 전파속도이고

그냥 먹으면 고문용인데 고추를 장에 담궈먹을

생각을 했다는 것도 매우 신기하기에

아직 한국인들의 킹추 사랑은 미스터리한 점이 많다고 합니다.

킹추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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